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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차려 주신 생일상
  선한목사
  


하나님이 차려주신 생일상

생일을 집에서 차려주는 것도 쑥스러운데 더욱이 교인들에게서 생일상이야기가 나오면 부담이 되고 왠지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에서도 조용히 지나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교인들은 밥 한 끼 같이 먹자고 하였지만 마침 대전에서 지인 목사님께서 행사가 있다고 초청장을 보내와 거기 가야 한다고 거절하였습니다.

대전에 올라가면서 서울에 계신 어머니를 대전으로 내려오시라 하여 만나 같이 행사장에 갔습니다. “따뜻한 밥상”이라는 행사명이 말해 주듯이 그 동안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큰 행사이었고, 장소도 내가 가본 뷔페 중에서 최고급 식당이었습니다.

이번 생일상이 기쁘고 감사한 이유는
첫째, 하나님께서는 24년 전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례비나, 앞으로 목회 나가는데 도울이 될 수 있겠다는 계산 없이
순수하게 개척교회 하시는 목사님을 도와 1년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셨는지 기억하셨다가 이번에 그 교회 목사님의 손길을 통하여 최고의 생일상을 차려주신 것입니다.

둘째,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 주셨을 뿐만 아니라, 신앙을 물려주시고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신 어머니에게 50년 만에 처음으로 그 은혜에 감사하며 효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더 충성하겠습니다.
2014-05-03 1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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