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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사랑 때문에~

전도한목사

주님의 사랑 때문에
2013.7.2.(화)

지난주 아침에 모르는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박성도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자녀의 신앙생활을 위하여 부탁하는 어머니의 전화였습니다.
전북 삼례에 사시는데 근처에 오실 일이 있으면 꼭 들려달라고 하셔서 마침 세인고 학부모 특강이 있기도 하여
7월 2일(화)에 찾아뵙기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처음 뵙지만 편안하게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 안에서 살아온 믿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을 살아오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많은 역경과 고난의 세월을 보내셨을 것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겪지 못했을 고난을 살아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안에서 3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첫째, 주님의 사랑 때문에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 수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주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죽도록 충성하라’하셨으니 그대로 살려고 애셨습니다.
교회 다니면서 많은 설움도 있고 시험도 있었지만 앞뒤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고 죽도록 충성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하며 교회와 목회자를 섬겼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지금도 많은 고난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천국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환경이 바뀌지 않고 어려움과 고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쉽게 믿음에서 떠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허 집사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더 사랑하고,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돌아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지난 주일 어린이 설교에서 지옥 간 부자와 천국 간 거지 나사로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단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교회 다니는 우리들의 모습이고 운명일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오늘 누구를 따라 갈 것인가? 진지하게 물어보고 결단해야겠습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2013-07-09 07: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