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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집회찬양사역을 통해 배운 순종

선한목사

주님! 저희는 순종합니다.
2014년 6월9일(월)~11일(수) 웨슬리회심 276주년 기념 연합부흥회 때
찬양 사역을 통하여 배운 ‘순종’ 이야기.

찬양단은 첫날 먼저 가서 준비를 하였다.
드럼과 악기들 그리고 앰프를 설치하고 조율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았다.
어렵사리 설치를 끝내고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첫날인지라 먼저 연습해 보고 찬양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교회 측에서 악기를 다 강대상에서 내려 설치하라고 하였단다. 그리고 소리가 너무 크면 민원이 들어와 집회를 할 수 없으니 소리를 줄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런 소리를 들었으니 무슨 기분과 기운에 찬양을 잘할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그랬는지 첫날부터 찬양단 분위기가 무거웠다.

그러나 뒤돌아 생각해 보니 그런 일들이 사람이 한 것 같아도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처음대로 했으면 전체를 조율하고 지휘하는 김선생의 시야에 드럼은 피아노에 가려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밑으로 내려와 반대편에 설치하므로 인해 드럼주자가 김선생의 지휘에 맞추어 잘 감당해 준 것이다.

그리고 처음에 우리 교회가 찬양사역을 하게 되었을 때 예전처럼 김선생이 리더가 아니라 음향을 담당하며 전체를 조율하라고 했을 때 김선생 입장에서는 섭섭해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의 말에 순종하여 전체를 조율하면서 음향을 담당해 주므로 인해서 악기팀과 싱어들이 리더목사님과 호흡을 맞추어 은혜롭게 찬양사역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그 자리는 오직 김선생만이 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이다.

이 일을 통하여 두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첫째는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평신도가 보는 안목과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보는 안목이 다르다는 것이다.
둘째, 그러므로 우선 목회자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과 방법에 맞지 않는다해도 우선 겸손하게 순종하는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의 선한 뜻을 깨닫게 되고, 주님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섬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무엘이 나무랐다. "주님께서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시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겠습니까?
잘 들으십시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새)삼상 15:22

2014-06-25 08: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