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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시는 주님~

선한목사

서울 병원 심방을 다녀오면서

12월 1일(화) 서울 김봉애 권사님께 심방 다녀왔습니다.

권사님께서 건강이 악화되어 자녀들 가까이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찾아뵈고 온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내와 둘이 다녀오려 했지만 할머니집사님들이 같이 가시길 원하여 김정자, 이양자, 정현님집사님과 조정필권사님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집사님들은 찰밥에 나물을 준비해 와 맛있게 휴게소에서 점심도 먹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북쪽에 있어서 그런지 먼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권사님께서 얼마나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지 피곤함보다 반가움이 더 컸습니다.

권사님은 척추 뼈가 골절되었는데 노화되어 회복이 어려워 누워만 계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라고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몰랐지만 성령님께서 믿음 안에 있는 은혜를 믿고 살아가도록 말씀으로 위로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예수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된 은혜 안에 지내는 삶을 소중히 여기며 지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기도의 삶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오는 무료함속에 지내는 것이 아니라, 자손들이 구원 받고 믿음의 복을 받고 살도록 하는 기도로 축복하는 일은 값진 일이지요.

셋째는 예수님 믿고 구원받았으니 언제 죽어도 천국 간다는 믿음으로 천국소망 가지고 사시도록 하였습니다.

돌아오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 없다면 그런 분들에게 해답이 있을까?
‘인생의 궁극적인 해답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분들의 나이에서 우리 나이를 빼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도 그렇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남은 세월을 썩어질 것을 위해 살 것인지 썩지 아니할 것을 위해 더 충성헌신하며 살 것인지 결단하게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심방가면 도리어 깨닫고 받고 오는 것이 더 많다는 말이 새삼 가슴을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김봉애 권사님! 사랑합니다. 더 기도하겠습니다. 믿음으로 승리하소서!

효도할 수 있는 선물까지

마침 김권사님 계신 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어머님 집이 있어서 찾아뵙고 올 수 있었습니다.
봄과 가을이 되면 광양에 내려 오셔서 우리 교회 할머니 집사님들과 함께 꽃구경 다니신 경험이 있어서 서로 반가와 하셨습니다. 기쁨으로 예배드리고 다과를 나누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자 부족한 자식에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시는 멋지신 분이셨습니다.
주님,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12-05 21:19:38